의정부동 꽃집ㅡ[플라워스튜디오 나나] 꽃다발(s) 맞춤 후기

지난 금요일(22일)
부모님이 아프신 직장 동료분이 계셔서
무엇을 해드리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위안의 의미로 꽃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건강에 대한 회복이라는
의미를 가진 꽃말은
내가 기존에 알고 있었던 건
메리골드였는데
여름꽃이랬나 해서
겨울인 지금은 안나온댔다

그래서 추가로 찾아보니
붉은색 계열의
빨간 카네이션도 있길래
그걸로 결정하고

의정부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의
꽃집을 찾아서
몇 차례 문의한 뒤에 방문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신시가지쪽 서브웨이 뒤편이다

매장 내부 모습이다

한창 크리스마스 시즌이다보니
산타나 트리 같은게
함께 어우러져 있었다

식물도 가득했지만
이런 귀여운 소품들도 많아서
기다리는 동안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달까

한 가지 이 꽃집의 특징이라면

이렇게 부케 꽃을
보존 처리해서 간직할 수 있다는 거였다

밖에 써 있던 꽃 캔들이냐구 물었더니
그건 더 이상 하지 않는다 하셨고
저건 만들어 놓고 파는게 아니라
맞춤 제작이라서 살 수는 없다고 했다

만약에 소품이면 같이 사려 했는데
아쉬웠다

다음은 싱싱한 꽃 냉장고 속 꽃들
12월말 기준 보유 꽃들이다
장미도 많고
내가 산 카네이션도 종류가 많았다

근데 원애 사려했던
빨간 카네이션이 너무 핏빛으로
어두운 빨강이라 빼고

대신 비슷한 코랄 계열과
흰색이 섞인 그라데이션 꽃으로
엮기로 했다

꽃다발 소(s)자의 경우
가격이 30000원이었고
비싼 꽃은 3송이
싼 꽃은 5송이라

대충 3~5송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꽃다발

어여쁘다 어여뻐
근데 풀떼기에 노란 점박이가
뭔가 무늬가 아닌 느낌에
초큼 거슬렸지만
전체적으론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함께 산 화병인데
꽃다발 사서 가격 할인도 해주시고
크리스마스라고
너무 예쁘게 포장도 잘 해주셨다

선물 받으신 분도 좋아해서
대만족이었고
다음에 봄쯤에 한 번 더 꽃다발
맞추러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