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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각종 베이킹 재료들이 남기했고 마침 싱싱한 과일도 들어와 있던 터라 이 재료들을 처리하고 싶었어요. 바로 케이크를 만들어 보기로 한건데요. 케이크시트를 만들기는 번거롭고 만들어진 시트는 좀 비싸기도 하니
보름달빵처럼 스펀지형 케이크 빵을 사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쿠팡에서 골라본 녀석. 바로 자케 미니 미블 케이크 입니다. 케이크 안에 갈색 줄무늬는 초코같아요
근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크기가 작은 편이다보니 그냥 롤케잌을 살까란 생각도 들었어요 롤케이크 정도는 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개봉을 해보니 제가 생각했던것과는 달리 정말 미니미니해서 한 입에 쏙 들어가는 케이크로 만들어져 있었네요. 물론 그냥 차에 먹는 과자로 산 거였으면 정말 좋은 타입이었을테지만 케이크를 만들거기에 조금 아쉬웠죠. 잘라서 나눠진 형태보다는 한덩어리가 아무래도 더 편하고 좋으니까요
그래도 어쨌든 있는 대로 만들어 주도록 해봐야겠죠. 집에서 생크림은 쉽게 만들기 어렵고 휘핑크림도 비슷한데 그런 걱정을 덜어줄 루프 휘핑크림가루 분말이에요.
덜어두었던 분말을 깊은 스텐볼에 툭툭 털어서 덜어주구요
이렇게 우유만 부어주면 끝이에요. 휘핑그림 가루 정말 편리하죠?
물론 이 상태에서 믹서,거품기로 한번 휘휘 져어줘야지요
거품기로 섞는 모습 짧은 영상
몇번 잘 저어주면 이렇게 걸쭉한 크림 형태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휘핑크림 만들기 끝이에요 굉장히 간단하죠? 여기서 바로 써도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남은 재료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끝이 아니에요. 이 시럽같은 물약과 작은 플라스틱통은 무엇일까요?
먼저 이 시럽같은 것의 경우 식용 색소입니다. 정확히는 레진인데요. 바나나레진이라서 바나나 맛과 향을 휘핑크림에 더해줘요
이렇게 진하고 끈적한 형태인데요 바나나색인데 왜 거의 주황색 빛이 도는지는 섞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휘휘 섞어 주다 보면 어느새 주황빛은 사라지고 이렇게 레몬 빛의 연한 노랑색이 돼요. 휘핑 크림 자체가 하얀색이다 보니 섞이면 무조건 연해지기 때문에 기본적으론 진할 수 밖에 없는 거지요
그렇게 하얀 크림을 연노랑색으로 바뀌게 충분히 잘 섞어줍니다. 계속 거품기로 저어서인지 크림이 처음보다 많이 부풀어 올랐네요
그 다음 플라스틱 통에 들어 있던 것은 바로 이 것인데요. 팝핑캔디입니다. 씹으면 입에서 톡톡 터지는 그 가루 말이죠
기호껏 이 팝핑스타도 듬뿍 넣어줍니다
그 다음은 진짜 과일인 바나나 입니다. 과일이 들어간 케이크가 좋으니까 과일도 직접 넣어주도록 해요
이렇게 잘게 잘라서 넣어주구요
한 번 섞어줬습니다
그 다음은 오늘의 주인공인 자케 미니 마블 초코 케이크. 껍질을 까보니 참 앙증 맞네요
직접 잡아서 여러 각도로 살펴보몀 이런 모습이에요. 정말 한 손이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지요? 그래서 케이크를 만들때는 여러개를 겹치고 쌓아야겠어요
그럼 크림을 발라줄까요? 그냥 바르기 보다는 이런 작은 미니 스파츌라/스패츌러로 덕지덕지 발라 줍니다. 이 스파출라의 경우 미니인 만큼 일반 스파츌라에 비해 작은 편이에요. 이렇게 하나씩 바른 다음에 쌓아주면요
짜잔 이렇게 완성 할 수 있습니다. 상자 하나에 5개 정도 들어 있는데 9개 정도 쌓아준거 같아요. 그리고 추가로 바나나 남은 반쪽을 잘라서 겉면에 붙여 주었구요
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이고 빵부분중 고정이 필요한 부분은 새모양의 플라스틱 이쑤시개를 꽂아 주었어요
그 다음 보라색 크런치도 남아 있길래 마지막 장식으로 뿌려주구요
그럼 최종적으론 이런 모습이 됩니다. 바나나맛 크림에 바나나 과일 그리고 블루베리맛 크런치까지 뿌려준 미니 바나나 케이크가 되었네요. 안은 살짝 초코맛도 날테구요
남은 자케 케이크를 반 잘라 보았어요. 초코가 거의 반이나 있네요
휘핑크림이 아주 조금 남았길래 마침 남은 케이크들로 이렇게 휘핑크림을 싹싹 긁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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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베이킹이 아니더라도 하나 사두면 좋은 것들이니 한 번 구경이라도 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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