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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이의 내돈내산 리뷰 라이프

드라마 도깨비 양장본 포토에세이 후기 본문

상품 리뷰류/도서

드라마 도깨비 양장본 포토에세이 후기

수목찡 2017. 7. 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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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깨비'는 올겨울 어쩌면 올해 지금까지도 가장 잘 된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도 티빙 (n 스크린 서비스)에서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함께 연속 방영으로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드라마에 대한 열기가 거의 식었던 저도 정말 재방송으로 몇 번이나 계속해서 볼 정도로 빠져 살았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이렇게 난생처음 포토에세이까지 사게 되었습니다. 포토에세이는 쉽게 말하면 드라마 사진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곳에 포토에세이로는 게시물을 처음 올리긴 하지만 여기서의 사진들은 PART2부터 이기 때문에 초반 부분과 part1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먼저 참조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http://m.blog.naver.com/usd2300/220948373819

 part2의 시작입니다. 포토 에세이라는 말처럼 사진과 글이 함께 있는 형식인데 이렇게 주제가 제목으로 되어 있기도 합니다. 2의 제목은 '쓸쓸하고 찬란한 사랑, 그리고 인연'입니다.

 첫눈으로 올게라고 쓰여있는 걸 보니 검이 뽑힌 후에 소멸되던 때인 것 같습니다. 극의 거의 후반 부분 말입니다. 이렇게 드라마의 순서가 아니라 주제에 따라서 새롭게 재분류해서 모아져 있는 형식입니다.
 주제가 사랑이다 보니 사랑에 관련된 사진들만 모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은 이렇게 헌책방 배우 공유가 나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순차적이지 않고 주제에 따라서 다른 흐름이 있습니다. 이 장면은 삼신과 대면할 때인 것 같습니다.

 그다음은 메밀꽃을 전해주며 꽃말을 알려주는 장면 이 나오는데, 확실히 순서대로가 아닌 걸 알 수 있습니다.
  꽃의 꽃말이 뭐냐고 묻자 도깨비는 연인이라고 대답해 주었던 때의 장면입니다. 저는 이때 메밀꽃 꽃말 처음 알기도 했습니다.

 중심인물은 도깨비와 귀신을 보는 여자 주인공이긴 하지만 이렇게 저승사자와 환생한 여동생도 나옵니다. 저승사자의 키스를 하던 많이 아련하고 슬펐던 장면입니다. 당신만은 해피엔딩이길 바란다는 말도 하였었습니다.
 이동욱 배우가 마음 아프게 정말 잘 울어서 같이 울게 되었기도 했었습니다.

  그다음 어른이 된 고은이가 캐나다에서 뒤늦게 모든 게 전부 기억이 난 후에, 어디 있냐고 보고 싶어라고 오열을 할 때 정말 보고 있는 저 역시 울컥하면서 눈물이 많이 났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장면은 가장 초반에 찍은 거라고 해요 그런데도 극 후반에 찍은 것과 다를 바 없는 걸 보면 배우의 연기가 얼마나 훌륭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환생해서 다시 만난 신부와 도깨비입니다. 아름답고 행복한 결말이었던 장면입니다.


 그다음은 part3입니다. '기적, 오직 나의 선택'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짐작 가능하시겠지만 김신의 도깨비, 신으로써의 능력과 선택 그리고 관련된 생각은 물론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생각 등이 중심이 되는 부분입니다.

 '신은 때론 네가 핍박한 자들 사이에 숨어 있는 법' 이라는 문장이 도깨비의 진지한 표정의 사진과 함께 자리 잡고 있는 장입니다.

 마음 약해진 신에 의해 운명도 시작되었다 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죽어가던 신부의 엄마와 신부를 살려주던 때입니다.

 슬픔에 비단옷과 옥 반지를 들고 헤매던 왕, 이때 삼신할머니가 옥 반지를 받아 가던 게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기억을 잃은 어른 신부의 주위를 맴돌면서 잊지 못할 선물을 주기도 하는 도깨비 김신의 모습입니다. 겨울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보던 신부는 나는 대체 누굴 잊을 걸까 라는 망각에 대한 아련한 슬픔을 느꼈던 장면입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모든 옷이 좋긴 해도 개인적으론 저 파란색코트가 너무 좋고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보면 캐나다 인가 싶은데 드라마를 몇 번이나 봤는데도 이 모습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래서 촬영 중의 모습인가 싶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다른 것들도 다 드라마 장면이니 그건 아닐 텐데 싶기도 했습니다. 


  여기부터는 분위기가 드라마에서 보던 것과 다른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여기부터는 또 새로운 단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 작게 비하인드(behind)라고 적혀 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바로 제작 중의 모습들인 것입니다.

 좀 더 촬영 중의 모습 다운 분장 모습과 어린 손자와 모니터로 점검을 해보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극 분장을 하고 있다 보니까 현재와 과거의 공존처럼 느껴져서 참 새롭게 와닿습니다.

 첫 사진 보고 반사판을 옮겨 주나 봐라고 생각했는데 설원해서 썰매를 타고 싶었나 봅니다. 정말 즐거워 보여서 저까지 기분이 좋습니다.

 외국 배우하고도 대화를 나누는 모습입니다. 서로 밝은 표정으로 마주 본채 이야기를 하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한국말로 이야기하는 건지 문득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대파가 너무 두드러져 보여서 웃깁니다. 원래 드라마에서는 멋있게 걸어가다가 재밌어지는 장면인데 손을 십자가 모양으로 서로 맞대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참 익살스럽다는 느낌 듭니다.

 육성재, 덕화, 한때는 신 님이기도 했던 손자의 사진도 있습니다.

 신부가  자신 때문에 김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데 충격을 받아서 스키장으로 알바를 하러 떠나고, 우리의 도깨비가 찾으러 갔을 때의 슬픈 장면인데 현실에선 행복한 장면이라 참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입니다. 촬영 과정이 보이고 마지막 모든 스태프들의 사진이 찍혀 있습니다. 드라마를 실현시켜 주고 뒤에서 묵묵히 바쁘게 움직이는 분들인데 이번에 드라마가 참 잘 돼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진은 끝이 나고 책의 끝도 가까워집니다.

 너의 삶은 너의 선택만이 정답이다는 구절이 자리 잡은 장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완전히 끝이 납니다.

 뒷면입니다. 사진 한 장과 대사의 깔끔한 구성입니다. 그리고 이 대사는 참 명대사 중에서도 신부와 도깨비 사이의 명대사 중에서는 가장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포토에세이에는 부록으로 이런 것도 들어 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은 충분히 아실 거라고 봅니다.

  바로 포토에세이와 함께 들은 부록인 포토 카드입니다. 추가 선물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개봉해 보겠습니다. 아랫부분의 접착면에 붙은 비닐을 떼어 줍니다.

 이렇게 고화질에 사진 종이의 사진 카드가 들어 있습니다.

 한 장이 아니라 이렇게나 많습니다. 여러 장이 겹쳐서 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19살 고은이가 민들레를 부는 사진입니다. 

 복장과 배경으로 보아하니 캐나다에 와 있는 도깨비 같습니다.

 자신의 비밀 쉼터인 메밀밭을 바라보고 있는 도깨비와 장난기 어린 웃음을 짓고 있는 손자의 모습입니다.

 저는 이 메밀밭이 제일 좋습니다. 뭔가 아련하면서 도깨비 만의 아지트 같기도 하고 현실이면서 현실이 아닌 것 같은데 실제 있는 장소였다는 건 나중에 알았습니다.

 어른 신부와 김신, 신부가 망각했을 때라 쌀쌀맞게 굴 때였는데 이때 도깨비가 불쌍했습니다.

 이때는 설원에서 10년 동안 고생하다가 다시 돌아온 때 같습니다. 아마 여동생을 보러 갔는데, 동생은 신이 꼬마의 몸을 빌려 앞에 있을 때 망각이 무슨 신의 배려냐고 말하는 바람에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던 장면입니다. 이때 여동생과 저승사자 외에는 김신을 까맣게 잊어버려서 정말 슬프고 아렸습니다.

 그나마 잊지 않고 반겨 주던 저승사자는 차사 복을 차려 입고 아련한 눈동자도 장착하신 모습입니다.

 머리를 꾹꾹 누르며 서툴게 쓰다듬어 주고 비를 대신 막아주는 도깨비 남편의 모습입니다. 참 듬직합니다.

  뒤에 배경인 노랑 단풍나무가 참 잘 어울립니다.

 이렇게 도깨비 포토에세이와 부록까지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인터넷에서 18000원 조금 안되게 샀는데 새록새록 생각도 나고 너무 즐겁게 잘 봤습니다. 이제 구매했으니 소장하면서 종종 꺼내 봐야겠습니다. 아직도 판매 중이니 소장하실 분들은 꼭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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