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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이의 내돈내산 리뷰 라이프

미니 spatula &보름달 빵 케이크 본문

상품 리뷰류/생활품

미니 spatula &보름달 빵 케이크

수목찡 2017. 10. 1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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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바바나 크림 글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이 게시물에서는 끝에서 언급했던 미니 spatula와 바나나 크림을 사용해 볼 겁니다. 만들어 둔 크림은 spatula, 제과용 주걱을 이용해 케이크에 바르는 용으로 써 볼 생각입니다.
  그러려면 빵이 필요한데, 정석은 당연히 빵도 함께 만드는 거겠지만 이번엔 간단히 실습해 보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만들어져 있는 빵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아무 빵이나 되는 건 아닙니다. 케이크에 맞는 스펀지형 빵이 필요한데 빵집 같은 곳 아니면 구하기 힘들어서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야 하나 고민을 했었지만, 시간이 걸리니 고민이 됐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빵 중에서 괜찮은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삼립 보름달 빵입니다. 참 유명하고 역사 깊은 빵이라 다들 아실 겁니다. 그냥 빵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케이크에 쓰이는 스펀지형 빵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살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 결정하고 바로 사 왔습니다.

 포장을 뜯어 주었습니다. 정말 보름달처럼 노랗고 표면이 살짝 울퉁불퉁합니다.
 이 빵에 열심히 만들어 둔 휘핑크림을 발라줄 생각입니다. 저의 크림 바르기의 첫 실습용 빵입니다.

  크림을 당연히 겉면에도 바를 것이지만 안쪽에도 발라 줄까 생각이 들어서, 붙어 있는 면을 떼어 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안에 든 크림이 너무나 적은 편입니다. 살짝 충격적인 정도인 것 같습니다.  크림이 얇은 층인 건 이해해도 한 면도 채 되지 않는 적은 양인 건 좀 심한 게 아닌지 씁쓸합니다. 아무리 가격이 싼 편이라고는 해도 말입니다.
 어쩌다 보니 비판을 하게 됐습니다. 다행히도 실습용 빵이니 그래도 넘어가야겠습니다. 


 어쨌든 이 작은 스펀지케이크 빵에 만들어둔 바나나 크림을 본격적으로 발라주겠습니다. 주걱에 크림을 조금 긁어서 묻혀 주었습니다. 이래 봬도 꽤 듬뿍 묻혔습니다.

 그리고 펴서 빵의 면에 발라 줍니다. 주걱의 평평한 날 부분으로 넓게 펴 발라줍니다. 빵 면을 완전히 다 덮을 때까지 해줍니다.

  이렇게 한 면을 거의 다 발라갑니다. 어느새 주걱 전체에 크림이 묻었습니다. 빵 크기가 작다 보니 정말 금방 다 바르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보다 크림이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이전 글들 보면 아실 수 있듯이 휘핑크림 가루를 정말 스테인리스 볼의 바닥 정도만 살짝 붓고 만든 건데도 크림으로 만드니 부풀기도 하고  빵이 워낙 작다 보니 크림이 훨씬 많아져 버린 것 같습니다. 윗면을 이렇게 바르고서 다른 옆면도 발라 주었습니다.

  그렇게 크림을 다 바른 보름달 빵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크림이 워낙 많았던 지라 듬뿍 발랐는데 겉으로 보기에도 크림이 넘쳐 보입니다.
 사실 이때에 주걱만으로 바르다 보니 더 덕지덕지한 질감이 되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제과용 판으로 한번 크림을 싹 긁어주어 마무리를 지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비록 실습이니 아주 잘 하지는 않아도 되지만 미리 알고 같이 그 도구까지 샀었다면 좀 더 완성도가 괜찮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원래는 보름달 빵은 미니 2단 케이크같이 원통 모습인데 크림을 바르고 한번 쭉 둘려보니 이렇게 한쪽으로 쏠려 있습니다. 아무래도 크림을 균등하게 바르지 않아서 더 많이 바른 쪽으로 기울어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깔끔하진 않지만, 이렇게 바나나 크림 보름달 빵 케이크를 완성했습니다. 



 먹으려고 만든 거니까 바로 먹어봅니다. 날이 서진 않았어도 재질이 금속이다 보니, 한번 칼처럼 써봤는데 빵이 워낙 부드러워서 잘 잘리는 것 같습니다.
 케이크도 플라스틱 칼로도 충분히 잘리니 그보다는 더 단단한 스테인리스 면으로 잘리는 건 당연하겠습니다.
 우선은 이렇게 2등분을 해줍니다.

 그 뒤에 좀 더 잘게 잘라는 주는 게 좋을 것 같아 몇 등분 더 했습니다. 원래는 절반으로 잘라 버리면 5등분이 안되는데 크기를 좀 다르게 잘라보니 균등하진 않지만 5등분을 만들 수는 있었습니다.
 6등분은 빵의 크기 때문에 너무 작은 것 같고, 이런 미니 케이크는 5등분이 시각적으로는 더 이쁜 것 같습니다.

 자른 단면을 보니 정말 케이크 같습니다. 빵 사이에 분홍색 딸기 크림이 있고 빵 겉에는 크림이 잘 발라져 있는 모습에 말입니다.
 뚜껑을 열듯 떼었을 때는 크림이 정말 너무 할 정도로 적었는데 이렇게 보니, 또 아주 적지는 않아 보이고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라서 먹기는 편합니다.

 남은 조각들을 조명을 켜고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크림의 두께가 두드러져 보이고 다른 조각 들도 사이의 크림이 적지 않게 보입니다. 신기합니다.

  조명을 끈 채 찍어본, 남은 조각들의 모습입니다. 위에서 찍어 봤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보름달 빵 케이크를 만들어서 먹어 보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슬슬 뒷정리를 해야겠습니다. 


 역시나 크림은 많이 남았고 그 양이 꽤 많았습니다.  크림을 깨끗이 긁어 내주기 위해 실리콘 주걱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한번 듬뿍 긁어내 봤는데, 그 밑에 아직도 크림이 많이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볼이 비록 작지만, 볼 채로 냉장고에 넣어두긴 크고 공간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실리콘 주걱으로 긁어서 아래의 종이컵에 모으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실리콘 주걱으로 긁으니 꽤 깨끗하게 긁어내졌습니다. 이 정도라면 설거지를 하기에도 어렵지 않겠습니다.

 긁어낸 크림 전부입니다. 생각보단 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각도를 바꿔서 다시 보니, 그렇게 적지는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이 크림을, 이렇게 뚜껑 하나를 덮어서 냉장고에 냉장 보관을 하면서 서둘러 소비를 할 생각입니다. 보름달 빵을 하나 더 사서 똑같이 먹어치울 수도 있지만 조금 번거롭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이후 소비하였습니다.
 이번에 해 본 실습은 재미도 있었고, 결과물은 맛도 괜찮았습니다. 이렇게 보름달 빵은 물론 루프 휘핑크림 가루와 회오리 믹서기, 깊은 스테인리스 볼까지 한꺼번에 사용해본 시리즈 격의 게시물을 마무리 짓게 되었습니다. 이전 과정과 자세하게 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전 글들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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