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 모던 밀폐용기 600ml-사용기

 밀폐용기 두 번째 글입니다. 뚜껑 부분이 조금 오염되어 있었고 새로 샀기 때문에 한번 설거지를 하느라 후기를 중단해야만 했었습니다. 지난 개봉기에 이어서 사용기로 쓰는 글입니다. 깔끔한 외형으로 현대적인 느낌이 난다는 밀폐용기입니다.

  후기를 시작하기 잔에 이 글로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상품정보를 가져왔습니다. 용기의 모양은 원통이고 지름은 9.3cm, 높이는 11cm라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제품의 상자 겉면에는 지름 9.5cm이고 높이는 12cm이라 되어 있어 표기가 다릅니다. 직접 재보지는 않았기 때문이 무엇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큰 차이는 없으니 대략 그쯤 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또 위쪽은 스테인리스 재질이고 몸통은 유리 재질인데, 이 유리는 강화유리이고 내열성이라 전자레인지에도 사용이 가능한 용기입니다. 물론 뚜껑은 열고 사용하셔야겠습니다.
  저의 경우는 보관의 용도로만 산 것이기 때문에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은 사실 별 상관없긴 하지만, 그래도 나중엔 혹시 또 모른 거고 돼서 나쁠 건 없으니 좋습니다. 가격은 4천 원대입니다.
 이 이상 참고하시고 싶은 분들은 이 글을 보기 전  아래 링크를 참조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모던 밀폐용기 개봉기

 설거지를 깨끗이 하고 물기를 말린 용기입니다. 확실히 더 깨끗하고 윤이 나는 것 같습니다. 유리 부분은 원래 깨끗했으니 큰 차이가 없지만 고무 부분은 얼룩덜룩하고 광택도 없었는데 설거지 한 번으로 깨끗하고 광이 나니 놀랍습니다.  또 이제 마음 놓고 사용해도 될 것 같아 안심도 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밀폐용기를 한번 사용을 해 보겠습니다.  밀폐용기에 담도록 해볼 카카오닙스입니다. 초콜릿의 원재료라 할 수 있는 카카오의 씨앗 부분을 발효하고 분쇄한 것으로 효능이 많아 사봤습니다.
 효능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폴리페놀 성분으로 항산화 효능이 있고, 마그네슘 함량이 많아 무력감, 우울증, 불면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봉지 자체의 원량은 500g이지만 어느 정도 섭취를 하였기 때문에 그보다는 훨씬 적은 편입니다. 맛 자체는 엄청 쓰진 않지만 단맛은 거의 없는 쓴맛에 촉촉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주 딱딱 하진 않지만 맛이 쓴 편이라 그냥 먹긴 좀 힘든 편입니다. 요구르트에 섞어 먹거나 샐러드 등에 뿌려서 드시면 좋겠습니다.
 또 적정 섭취량에 맞춰서 드셔야 하는데 이는 카페인 때문입니다. 수면에 방해를 받고 카페인 과다로 인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지켜서 드셔야 합니다. 5g 정도로 티스푼으로는 2-3스푼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 카카오닙스를 밀폐용기에 다 털어 넣어 보겠습니다. 밀폐용기를 구매한 게 바로 이 카카오닙스를 보관하기 위해서였으니까 말입니다. 용량이 딱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 사진처럼 살살 고동빛의 카카오닙스를 천천히 털어 내고 있었는데 이제 거의 다 털어 냈을 즈음 갑자기 봉지에서 두 번째 사진처럼 흰색의 가는 비닐 같은 것이 나왔습니다.

  따로 골라내어서 보니 확실히 비닐 껍질입니다. 줄 같은 모양의 흰색 비닐 껍질인데 이물질이 아닌가 싶습니다.
  카카오닙스 봉지의 경우 애초에 지퍼팩이라 저런 것이 나올 수가 없고 색도 다릅니다. 거기다 처음 개봉했을 때는 카카오닙스와 습기제만 보였고 중간까지도 한 번도 못 봤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가장 밑바닥쯤에 있다 나온 듯하고 사진상으론 잘 안 보이지만 카카오닙스 가루가 묻으면서 더 뿌옇게 된 것도 있습니다. 포장 과정에서 들어간 이물질인 건지, 어쨌든 꺼림칙합니다.

다행히 남아 있던 카카오닙스가 약간의 공간을 남기고서 용기 안에 다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사진에 보이는 바와 같이 위쪽에 껍질이 있습니다. 사진의 아래쪽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이미 골라낸 껍질이 있습니다. 즉, 또 하나의 껍질이 나온 것입니다.  

  이렇게 카카오닙스에서 골라내 두 개의 껍질입니다. 전혀 몰랐고 숨겨져 있던 껍질입니다. 다른 제품의 것인지 아니면 포장 과정에서 다른 부분의 것이 섞여 버린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괜찮은 것인지 망설여집니다.
  다행히 현재 기준으로 구매처에서는 판매되고 있지 않은데 솔직히 카카오닙스 중에서 추천해 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거기 상품평에서도 처음엔 괜찮은데 중반 부분부터 알갱이가 거의 없고 가루가 가득하다는 이야기라던가 안 좋은 이야기들이 종종 발견되었으니 말입니다. 

  갑작스레 카카오닙스의 문제점을 발견하였지만 지금 더 중요한 것은 밀폐용기이고 카카오닙스는 예시로서의 내용물일 뿐이니 일단 넘어가고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해보겠습니다.  맨 위에는 들어 있던 습기 제거제를 두었는데 밀폐용기라고는 하나 들어 있던 습기 제거제를 두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함께 두었습니다.
 꼭 카카오닙스뿐만이 아니라 다른 식품류를 넣어 보관을 할 때에도 습기 제거제 등이 있다면 굳이 버리기보다는 함께 넣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뚜껑까지 닫아 준 모습입니다. 뚜껑을 닫기 전에는 공간이 남은 게 아니었나 했는데 닫고 보니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아슬아슬하게 딱 맞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뚜껑의 두께가 얇긴 하지만 그 아랫부분 안쪽 고무 부분이 두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고무 부분이 있어야 비로소 밀폐가 되는데 뚜껑을 닫으며 누를 때 공기가 빠지는 소리가 납니다. 그걸 들으면 공기가 빠지면서 밀폐가 되는 거구나 싶어서 안심이 됩니다. 그리고 일반 지퍼락과 다른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밀폐용기에서 핵심인 부분입니다. 

  처음에 카카오 닙스를 담았었던 봉지와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500g의 카카오닙스의 중량이 들어 있던 봉지 인걸 감안해보면, 500g 보다 약간 더 크다고 보고 비교하시는 게 적절합니다. 단위가 달라서 완벽히 변환은 안되는데 담은 카카오닙스의 양이 거의 절반이니 600ml의 용량은 250g 이하 정도를 담을 수 있는 듯합니다.

  안에 내용물이 좀 더 잘 보이도록 휴대폰 조명을 켜봤습니다. 확실히 반사가 덜 되는 대신에 안에 내용물들이 참 잘 보입니다. 그런데 알갱이도 있지만 가루들도 다수 보입니다.

 그리고 용기이니까 지난 글 중 꼬꼬 스낵을 담았던 낮은 유리병과도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낮은 유리병의 경우 용량이 250ml인데 비교해보니 꽤 적은 양인 것 같습니다. 조명을 켜니 꼬꼬 스낵도 잘 보입니다.

 다시 조명을 끈 모습입니다. 훨씬 어둡지만 그냥 겉으로 봤을 때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남광 모던 밀폐용기를 개봉부터 사용까지 모두 해보았습니다. 더불어 비교까지 하고 예기치 않게 카카오닙스 제품의 비판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사용한 지 꽤 되어서 추가로 글을 덧붙여 보겠습니다. 

  단점적인 이야기입니다. 분명 공기가 빠지면서 밀폐는 잘 됩니다. 그러나 뚜껑 자체가 헐거운 면이 있어서 잘 덜그럭 그러고 쉽게 열리는 게 단점입니다. 그래서 똑바로 잘 두시고 건들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내열성 유리 및 강화 유리이긴 하지만 어쨌든 유리이기 때문에 깨질 수 있는 것을 주의하셔야 하시며 떨어트리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깨지진 않아도 큰 금이 생길 수 있으니 말입니다.
  또한 식품이나 양념류 보관도 좋지만 작은 크기의 가공식품도 보관에 좋습니다. 용기 크기가 작고 높이가 낮은 편이라 라면 하나는 못 들어가지만 그것을 쪼개 놓은 일부분은 보관이 가능합니다. 며칠 정도 두어도 눅눅해지지 않았습니다.
 사실 때, 추가로 참고하시면 될 듯하고 블로그 내 이어지는 이전 글들을 참고하시면 이 글에서 소개한 다른 것들의 다른 부분도 아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