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합동북에서 중고도서 구매하다

이번 게시물 속 사진의 시점은 최근이 아닌 몇 달 전입니다

책은 새 책이 좋긴 하지만 종종 절판이 되거나 재고가 없을 때 저는 중고도서를 구매하곤 합니다. 원래는 알라딘 중고도서에서 구매했는데 거기에도 재고가 없어 인터넷을 뒤져 보다가 합동북에서 구매를 하였어요. 근데 거의 5일을 기다렸나? 일반 택배에 비해 굉장히 느려서 분실신고를 해야하나 걱정하건 나날 중, 지난 17일에 집 앞에 뭐가 덩그러니 있더라구요

택배 같긴 해서 가지고 들어 왔는데 이게 왠 박스 뭉치지? 했어요. 포장 박스라기 보다는 포장 박스의 겉만 대충 뭉쳐 놓은 듯한 모습에 대체 뭘까 싶었는데

그래도 얼추 네모 각진 모습에, 기다리던 책 택배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은 부분을 가위로 깔끔하게 잘라서 열어주니

와 역시 책이었구나! 굉장히 기쁘면서도 안도가 되었지요. 택배사는 로젠택배였는데 저희지역 기사만 그런지 몰라도 택배 늦게 배달해 주는 데 아주 상습범이더라구요.
 저번에도 책 시켰는데 너무 안 와서 고객센터에 직접 전화해서 4일만에 겨우 받아내고 이번에도 고객센터에 연락을 해서 받았는데 5일만에 겨우 받았네요. 기사도 완전 불친절합니다. 인사해도 씹고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도 없고 제일 싫어요
 오죽하면 인터넷 구매할때 표시된 택배사가 로젠 택배면 무조건 거를까요. 정말 -_-

아무튼 합동북에서 하필 로젠택배로 보냈기 때문에 수령은 늦게 했지만 다행히 도착한 책과 양호한 책의 상태에 마음이 사르르 풀렸어요. 제가 산 책들인데 꽤 많죠? 5권 정도 산 것 같아요

일단 4권부터. 위쪽 사진과 아랫쪽은 책은 같은데 아랫쪽른 책이 한 권 더 있어요.
 종류는 심슴가족 코믹스, 언어의 진화,언어란 무엇인가 이고, 아랫쪽에 추가된 책은 일드 심야식당 책이에요. 이 심야식당 책만 빼서 나머지 책들과 같이 보면

이런 모습이구요. 심야식당에 나온 요리들의 레시피과 있는 요리책과 언어에 관한 책 2권입니다.

제가 살 당시의 합동북은 택배사 빼곤 만족스러웠는데요. 리뷰 전에 다시 한 번 제대로 알아보고자 검색을 해봤는데 요즘과 작년에 문제가 생긴듯 하더라구요.

아래는 북 아일랜드라는 사이트의 커뮤니티 게시판 글들입니다.

이처럼 주문을 했음에도 품절 처리되서 책도 못 받고 환불도 못받고 그런 불미스런 일이 있었다고 하네요
 합동북은 대구에 있는 굉장히 오래되고 책도 많은 유명한 서점이라 저도 믿고 구매를 했고 만족스러웠는데 이런 일이 있었네요 ㅠㅠ
아마 저는 사장님이 바뀌기 전에 구매를 해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먼저 연락 주실 정도로 굉장히 좋았는데.. 후기 글을 늦게 쓴게 오히려 다행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에 책을 받고 나서 리뷰를 금방했다면 본의 아니게 피해가 생기도록 했었을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ㅠㅠ 다른 상품들을 리뷰하느라 미룬게 결과적으론 오히려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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