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다리형 꼬꼬 스낵&낮은 유리병

  어느 날 오랫동안 먹지 않아서 였을까, 오랜만에 닭다리 과자가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인터넷에 검색부터 해봤습니다. 그런데 알고 있던 작은 상자에 넣어져 있던 농심 닭다리 대신 상위권에 좀 달라 보이는데 양은 굉장히 많은 벌크 간식이 떠 있어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양도 많고 그에 비해 가격도 싸서 호기심에 한 번 구매를 해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닭 다리형 꼬꼬 스낵의 실물입니다. 닭다리 모양의 과자들이 봉지 한가득 들어 있습니다.
 연관 검색어 또는 수식어로 대용량 과자, 인간 사료라는 말이 붙는 벌크형 과자입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대용량입니다. 800g 정도로 1kg이 조금 안되는 양이라 정말 하나 사두고 두고두고 먹을 수 있겠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모르실 수 있으니 비교가 되도록 손톱깎이를 두었습니다. 손톱깎이는 작은 사이즈의 것인데 새끼손가락 하나 만한 크기입니다.  대략적으로 아실 거라고 봅니다.

 앞 면에 붙어 있는 하얀색 스티커를 확대해서 봤습니다. 이런저런 식품에 관한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필요한 것만 간단하게 나열해 보겠습니다.
  신흥 식품의 유탕처리한 과자 제품이고 제품명은 닭 다리형 꼬꼬 스낵, 줄여서 꼬꼬 스낵입니다. 양은 800g입니다. 또 이것저것 첨가가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고 신경 쓰이는 열량 부분은 총 3760 kcal입니다. 물론 800g의 총 칼로리이니 한꺼번에 먹는 게 아니라면 상관은 없겠습니다.  나누어서 50g이 1회 제공량인데, 이때의 칼로리가 235 칼로리입니다. 이 과자의 1/16 정도의 용량의 칼로리가 말입니다.

   앞면을 충분히 본 것 같으니 뒤집어 봤습니다. 뒷면은 특별한 건 없습니다. 반투명한 한지 무늬로만 되어 있는 단순한 모습인데 한지는 아니고 정말 무늬이기만 합니다. 아무래도 대용량인데 진짜 한지면 찢어질 테니 그걸 생각해보면 그냥 무늬이기만 한 비닐인 게 낫겠습니다. 

  대용량 과자는 말 그대로 양이 많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지퍼팩 여부이겠습니다. 만약 지퍼팩이 아니라면 그때부터 굉장히 번거로워집니다. 한꺼번에 다 먹을 수는 없으니 소 분해서 보관을 하거나 집게 등으로 아주 잘 밀봉을 해야 하는데 집게의 경우는 한번 소홀하게 돼도 공기와 접촉을 하게 되어 눅눅해져 버리기 때문에 계속 신경 써서 잘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사진처럼 지퍼팩이 잘되어 있어서 굉장히 좋습니다. 이제 불편하거나 신경 쓸 것도 없겠습니다.

   가격 정보입니다. 역시나 익일 배송으로 산 제품이고, 800g인데 가격은 4640원입니다. 굉장히 싼 편이라 생각합니다. 전체 이름은 '하가 올 닭 다리형 꼬꼬 스낵'인데 그냥 꼬꼬 스낵이라고 아시면 될듯합니다.
 이 제품은 지퍼 백이 되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여닫을 때 공기랑 접촉하는 걸 무시할 수가 없었습니다. 조금 먹기도 했지만 일부는 다른 작은 지퍼팩에 옮겨 담아서 절반 정도 남았는데, 아예 소량으로 작은 곳에 넣어두고 조금씩 먹도록 해서 전체적으로 공기에 닿는 횟수를 줄이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작은 크기의 유리병을 추가로 구입. 하였습니다.  위에서 손톱깎이랑 비교를 이미 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크기인지 짐작하실 거라 봅니다.

   작은 유리병에 가득 담아본 모습입니다. 꽉 차서 많아 보이지만 유리병 용량이 작은 편이라 양 자체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제 함께 보이는 손으로 인해 이 닭다리 스낵의 크기가 어느 정도 되는지도 아실 수 있습니다. 어쨌든 겉이 투명한 유리병이고 사이즈도 작습니다.

 구매 정보입니다. 삼광의 유리병이고 낮은 병이며 크기는 8.8cm×7cm입니다. 그런데 250 리터라고 되어 있는데 말이 안 됩니다. 아마 250ml 이지 않을까 짐작합니다.

[맛]

  다른 것들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식품이니 당연히 맛이 중요하겠습니다. 일단 매우 바삭한 편입니다. 농심 닭 다리에 비해 두께도 얇은 편이다 보니 잘 부서집니다. 그리고 매운 편입니다. 매운 걸 잘 드시는 분들에게는 매콤하다 정도 일지 모르겠지만, 잘 못 드시는 분들에게는 한 10개쯤 먹어 갈 때부터 혀가 얼얼해지기 시작하고 더 먹다가 결국 우유를 찾게 됩니다. 불닭볶음면을 다 먹을 수는 있는데 겨우겨우 다 먹는 분들 정도가 먹기에 꽤 매운 정도입니다.
 또한 그냥 매운맛이 아니라 카레맛이 나는 매운맛이라서 상당히 중독성이 있고 더 맛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 그냥 간식으로 먹으려고 산 거였지만 술안주로도 좋다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맥주에 먹기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가격도 싸고 양이 많으니까 집에 두고두고 먹을 매콤한 대용량 간식 및 술안주가 필요하신 분들께는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