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글로리 핸디 마법 주문서 공책 사용후기

예전에 신촌의 커다란 문구점에서 보자마자 덥썩 집어서 충동 구매를 해버린 물건이 있습니다. 그 노트를 아껴두다 이제야 쓰게 되서 그 김에 소개및 리뷰해 봅니다

지금은 세월의 흔적과 약감의 부주의로 멋들어진 금박이 조금 벗겨져 버린 바로 이 공책이죠. 보자마자 정말 탐이 날만하지 않나요? 양장제본 형식의 이 공책은 책의 형태를 띠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법사 책 컨셉이었기 때문이죠!

뒷면과 옆면은 이런 형태입니다. 뒷면 역시 현재는 색이 좀 바랬는데 구매하시면 앞면과 같은 정도의 검정색이에요.
옆면도 금박이 섬세하게 장식되어 있어서 멋지죠?

제가 산건 손바닥 만한 핸디북이라 알파겔 샤프와 비교했을 때 이정도 입니다. 들고다니기 좋으면서 두툼한 공책으로 정식 이름은 핸디 마법 주문서 공책이에요. 문구라면 유명하고 예쁜 공책 많기로 소문난 모닝글로리에서 나온 공책입니다.
 겉도 좋지만 장식용으로만 쓸 건 아니니까 중요한 건 내부겠죠? 튼튼하고 딱딱한 표지를 얼른 넘겨 봅시다

표지 바로 뒤는 고전스러운 세계지도로 장식 되어져 있고 그 다음장은 이렇게 여백의 종이와 상징같은 게 딱 자리잡고 있어서 정말 책의 느낌을 줍니다

확대해본 모습인데요. 마법 주문이라고 써 있네요. 컨셉이 참 충실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또 한 장 넘겨보니 바로 유선부분이 나와요. 빼곡하지요?

확대해서 본 모습입니다. 약간은 빛 바래고 오래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인지 백색이 아닌 누르스름한 종이를 썼구요. 줄 같은 겅우도 뚜렷하지가 않아요. 빈티지스러운 컨셉같습니다. 갱지보다는 튼튼하고 연습장 종이같은 광택은 없는 그런 종이더라구요.

이번엔 중후반 부분을 펼쳐봤어요. 앞의 쌓인 종이들 때문에 더 책과 같은 느낌이에요. 종이 안쪽은 흰편인데 종이의 끝부분이 까맣게 되어 있다보니 모인 부분이 새카맣네요.

위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에요. 사실 제가 괜히 이만큼을 펼친건 아니에요. 여기까지가 경계거든요.

그래서 한장 더 넘기면 이렇게 무선 부분도 있다는 것! 책 형식의 양장 노트인 것도 좋은데 완전 유선이나 무선이 아닌 유무선 공책! 좋아요 좋아

확대해 보면 유선이 끝이나는 왼쪽면은 첨탑의 성 그림이 그려져 있고

오른쪽의 무선이 시작되는 바로 직전 종이엔 희미하게 프리 노트라고 쓰여 있네요.

한 장 더 넘기면 이렇게 글을 자유롭게 쓰거나 그림 그리기 좋은 텅텅 빈 무선 공간이 나와요.  무선의 양은 아래에서 잡은 만큼인데 유선보다는 좀 더 적죠?
 아마 이 공책은 유선이 2/3이고 무선이 1/3으로 구성되어 있는 거 같아요

무선 부분마저 넘기고 나면 더이상 아무 종이도 없이 뒷면의 바로 뒷 부분이 등장해요. 공책 종이 없는 딱딱한 부분 말이죠

완전히 마지막 뒷면 표지 뒤엔 이렇게 cast라고 디자인하고 공책을 만드시느라 수고하신 분들의 이름이 ㅋㅋ
가장 맨 처음부터 거의 끝까지 서양풍의 마법책이었는데 갑자기 한국적인 친근함이 훅 들어오죠? ㅋㅋ 어차피 이 부분은 안 보이니까 괜찮은 것 같아요.

공책인 만큼 겉만 보고 말면 아쉽고 직접 쓰려고 꺼내봤으니 직접 써봤어요

제 핸드폰의 메모들을 옮기기 위한 공책으러 선택 했기 때문에 제일 위해 샤프로 핸드폰 메모라는 제목을 적어 주었어요. 그 김에 세워둔 샤프와 내부 종이와의 비교.

샤프심 대비 유선의 줄간격은 이만큼이에요. 맞춰 쓸 수 있는 글자 크기도 감이 오시죠?
 이게 끝이 아닙니다

짜잔~ 이렇게 정말 양장의 책처럼 중간에 책의 북마크를 할 수 있는 책 실이 들어 있어요.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네요 ㅋㅋ

이름이 어쨌든 이렇게 빼서 읽거나 쓴 부분에 표시를 할 수 있는 기다란 실이란 것은 다 아시겠죠?

다른 공책들 및 이 전에 함께 산 미소로 프리노트와 비교해 주면 이런 모습이에요

미소로 프리노트의 경우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 클릭하시면 확인 가능하구요▽
미소로 프리노트 장/단점+사용 팁

저는 오프라인에서 구매 했지만 역시 쿠팡에서도 편하게 구매 가능합니다. 가격 정보와 구매처에요

택배사는 롯데택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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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책은 저처럼 해리포터 덕후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은 아이팀이네요. 코스프레 소품용으로 써도 좋을듯..ㅎㅎ
그리고 단순 인테리어나 장식용 소품 또는 촬용 소품같은 걸로도 참 좋을 것 같아요 ㅋㅋ

게다가 책이나 다를바 없는 외관과 형태라 참 틈틈하고 핸디북이라 가지고 다니기에도 참 좋았던 것 같아요. 필기용이라기 보단 정리용 공책이나 아니면 메모나 생각공책 또는 일기장으로 쓰시기에 딱 좋은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