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록스 레인 슈즈 (englox rain shoes) 2종(여성/남성)+착용 후기

오늘은 조금 예전에 사두었던 신발을 2켤레를 보여드리며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먼저 상자부터. 상자에 끈이 달러 있는거랑 겉 표면이 고급스러워서 그런지 얼핏보면 신발같아 보이지 않지요? 그보다는 왠지 양주 상자.. 같이 고급 술 상자처럼 보여요. 겉에 쓰여 있는 englox 문구만 봐도 그렇구요
 아무튼 이렇게 상자는 2개인데 하나는 여성용 하나는 남성용이에요

초록색 상자 아래를 보시면 250이란 스티커가 붙어 있죠?

이제 상자를 개봉해 보도록 해봅니다. 제일 먼저 위에 잉글록스가 패턴으로 프린트된 흰 종이가 보이네요. 신발엔 항상 이 부스스흔 종이가 들어 있던데. 윤기 없고 만지면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나는 이 종이는 늘 보면서도 정확히 무슨 종이인지는 모르겠네요

이 종이를 걷어내고 나면 이렇게 새 신발이 뿅하고 등장을 합니다. 상자 색도 그렇고 그린이라길라 어두운편의 초록색인줄 알았는데 밝은 연두네요. 일단 색은 참 예쁩니다

한짝만 위에서 봐준 모습이구요. 바닥에 희미하게 잉글록스가 있네요. 형태는 운동화보다는 슬랙스에 가깝죠?

옆 모습& 한 켤레인 모습입니다

새신발이라서 이런 상표가 매달려 있네요. 상징적인 로고가 흰색 깃털이 꽂힌 초록 모자인게 깔끔하니 이쁜것 같아요. 근데 그냥 종이가 아니라 뭔가 봉투에 들어가 있는 모습.

! 열어보니 정말 편지같은게 들어가 있네요

그래도 역시 홍보와 설명이었네요.언제 어디서든 신기 좋아요! 같은데 이 신발은 레인슈즈이다 보니 비올 때 신어도 되는게 기본인데 그림 보면 물 속에러도 신어도 되는 아쿠아 신발이네요
근데 자세히 보시면 신발 모양이 달라요. 제꺼같은 슬랙스 형태는 beach와 rain일때 신으라 되어 있는데 그 밑에 festival과 travel에서는 운동화의 형태이죠?
 아직 열어보지 않은 또다른 신발이 운동화의 형태인가 봅니다

그나저나 어쨌든 기쁜 마음으로 신어봤어요. 그런데.. 오른쪽에(왼쪽 발)  핏줄 보이시나요?

신긴 신었는데 너무 꽉 조이더라구요 ㅠㅠ 발볼이 좀 넓은 편이라 넉넉하게 신으려고 일부러 제일 큰 사이즈인 250으로 사서 신은건데.. 정말 틈 하나 없습니다

너무 딱 맞죠? 재질은 고무다 보니 잘 늘어나지도 않고.. ㅠㅠ
 그래도 떨이로 굉장히 싸게 샀긴 했는데 이럴 줄 몰랐습니다..

체념하는 마음으로 다른 파란 상자를 보도록 했어요. 상자의 기호에 나와 있듯이 남성 신잘이란 걸 알 수 있죠?

겉 박스를 쭈욱 밀어서 꺼내주니 마찬가지로 잉글록스가 인쇄된 종이가 나와요. 아마 습기제거용이겠죠?

한꺼풀 살짝 걷어준 모습입니다

그리고 꺼내준 모습. 짜잔. 보시면 아까 연두색 여성용 레인슈즈랑 조금 다르게 슬랙스가 아니라 운동화 형태인걸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운동화 끈도 들어있구요. 왼쪽 신발엔 상표종이도 있는데 아까 신발과 다르게 그냥 이거 한장뿐이에요. 성별 차이인지는 몰라도 확실히 차이가 있네요. 뒤꿈치 부분에 englox 표시도 되어있는 두께있는 밑창도 있구요

그래도 앞면을 보면 레인슈즈인 건 맞는지 끈을 넣는 부분 외에도 구멍이 슝슝 나있어요. 여행이나 축제에서 신는 용이라 소개는 되어있는데 아마 끈을 풀면 연두색 여성 레인슈즈와 같이 물 속에서나 비올 때 신을 수 있다고 봐요 겉 재질은 똑같거든요

남성용 레인슈즈이긴 하지만 신어봤는데 오히려 이게 제 발에 맞네요.. 정말 작게 나온 신발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10mm이나 차이나기때문에

이렇게 틈은 생기지만 헐렁헐렁여서 잘 못신겠더라구요. 끈을 조이면 모르겠지만..
초록색 신발은 암튼 좀 애물딴지가 되었네요. 중고로 팔기에도 애매한게 발 사이즈가 좀 더 작은 사람도 왠지 안 맞을 것 같아서요 ㅠㅠ

그래도 남성용 신발은 260이 제일 작은 사이즈기도 하고 발 볼 넓으신 여자분들이 여차하면 신으실 수도 있겠다 싶겠다 싶어서 추천드리고 싶은데 아쉽게도 인터넷에서는 더이상 파는 곳이 보이지 않네요

잘 뒤져보면 있을지 모르지만.. 아마 팔리지 않아서 겠지요 ㅠ 재질은 분명 나쁘지 않은데 신발 자체가 안 맞고 꽉끼고 불편하니까요. 왠만하면 나쁜 평을 안하는데도 이래 저래 참 아쉬운 신발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