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주로 파는 버터 오징어구이에 대해서 아시나요? 저는 여태까지 그냥 버터 오징어라고만 있었는데 최근에 쿠팡에서 버터오징어구이가 너무 먹고 싶어서 뒤져보다가 그 오징어다리를 부르는 명칭을 알게 되었어요. 그냥 오징어나 오징어 다리가 아니라
백족이라고 하더라구요. 굳이 풀이 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흰 백에 발 족자 써허 백족인게 분명해요
바로 이렇게 하얀 다리이니까요. 쿠팡에서 구매를 해두고 나서 2달정도 냉동보관을 해주다가 가족들과 함께 먹기로 한 날에 이렇게 꺼내주었습니다. 이렇게 두면 양이 많아보이지만
양의 경우는 300그람이에요. 정가운데 두지 않고 한쪽으로 몰아서 두면 그 정도 되보이긴 하더라구요
그럼 이제 개봉을 해주기 위해서 귀퉁이 부분 포장을 뜯어주기로 했어요. 지퍼팩은 아니고 그냥 비닐 포장이라 잘 잘라주시면 됩니다
포장을 뜯고 내용물인 백족 오징어다리를 모두 꺼내준 모습이에요. 몸통은 없고 다리만 왕창 뭉쳐있어서 되게 많아보기죠? 근데 아주 많지 않고 직접 세어보니 15마리 정도 되더라구요
보여드리고자 전부 꺼냈지만 당연히 한 번에 다 먹을 순 없겠죠? 한번에 먹을 양만,4-5마리 정도만 꺼내주었어요. 나머지는 원래의 봉지 말고 지퍼팩에 따로 넣어 냉동보관을 해주었아요. 그냥 원래 봉지는 버리고 싶어졌지도 하고 지퍼팩도 아니라 밀봉이 불가능한 그런 이유들로 말이에요
백족 포장 앞부분에 있던 스티커입니다. 믿음직한 국내산에 강원도 동해에서 온 오징어 같아요. 그 외에 이것저것 첨가가 많이 된 조미 오징어이기고 하네요.껍질만 벗기는 건줄 알았는데 양념도 해서 나오는 가공오징어라는 걸 알았네요
딱 4-5개의 오징어 다리를 그릇으로 옮겨담아주구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해 보도록 해요!
그리고 버터구이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버터도 이렇게 꺼내주구요. 소분한 뒤 종이호일로 감까 냉동보관 할 수 없는 버터에요. 한덩이면 충분한 것 같아서 이렇게 한 덩이만 꺼내줬어요
그 뒤에 미리 불을 켜놔서 달궈져 있던 팬에 투척해 줍니다. 열기 때문에 놓자마자 빠르게 녹기 시작하네요
절반 정도 녹았을 때 모습이구요. 버터 덩어리에 비해 녹아 나오는 기름 색은 훨씬 진하네요
버터구이에 사용한 팬은 일반적인 후라이팬이 아니라 오목한 팬이에요. 볶음요리에 주로 쓰이는 편리한 팬인데 버터구이는 결국 오징어다리를 볶아주어야 하기 때문에 이 팬으로 구워주기로 했어요
이제 버터가 거의 다 녹아 지글지글거려요. 불이 세면 버터가 쉽게 타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중간불로 줄여 주었어요
그리고 나서 얼은 상태의 백족을 버터위에 투척해주었어요. 끓고 있는 버터에 오징어 다리가 닿으니 얼었던 오징어가 점점 녹아가며 버터에 물들어갑니다
푸석하던 오징어 다리가 반질반질 윤이 나는 거 보니 완전히 해동이 된 것 같네요. 따로 해동을 안해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불을 좀 더 약하게 줄여주세요
버터에 물들어가고 있지만 계속 이대로 두면 안되고 주걱으로 볶아주시면 돼요. 버터가 골고루 묻도록 잘 섞어주시면 되는거죠.
그러다 보면 이렇게 잘 익게 돼요. 정말 노릇노릇하게 잘 익었죠?
이 정도로 잘 익게 되면 불을 꺼주세요. 버터가 잘 타기 때문에 불을 계속 켜 두시면 탈 위험이 있습니다. 남은 열기만으로 익혀줘도 충분해요
남은 열기로 마저 익어가고 있는동안 담을 그릇 하나를 준비해주고 기름기가 있기 때문에 키친타월 한장도 끄 위에 올려 놔줍니다
그리고 영화관 오징어 버터구이 비주얼이 된 백족을 올려놔주면 완성!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간식으로도 좋지만 맥주 안주로도 참 좋을 것 같아요
그냥 사먹는 것보다 직접 해 먹으니 싼 가격에 여러번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앞으로도 이렇게 해 먹을 수 있을 걸 생각하니 행복하네요 ㅋㅋ
아래는 제가 산 백족의 정보들입니다
현재는 품절된 상태인데다가 가격도 많이 올랐더라구요. 500그람에 25000원 정도? 그래서 300g에 가격 좀 더 저렴한 다른 곳의
링크를 걸어둡니다. 마찬가지로 쿠팡이에요
백족 300g 현재시세 알아보기+구매가능 링크
